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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독도·한일관계사 실증적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일본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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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교수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독도·한일관계사 실증적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일본계 한국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독도종합연구소장).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는 독도 연구의 일인자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학자다. 일본계 한국인이다. 호사카 교수는 도쿄의 기업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라 일본 최고 명문으로 통하는 도쿄대 공대를 나왔다. 탄탄하고 안정된 기업 경영인의 길이 예정돼 있었으나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근현대사와 한일관계, 독도연구에 천착해왔다. 한국으로 유학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 정책 분석-조선, 만주, 대만을 중심으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구활동을 하다 한국에 정착했고 2003년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1998년 세종대 교수로 부임한 후 2009년 세종대에 독도종합연구소를 개소해 지금까지 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는 독도 사진이 크지막하게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반(反)일을 하는 일본인'으로 종종 오해를 받는데, 강하게 반박한다. 첫째 본인은 한국 국적의 한국인이고, 둘째 '맹목적 반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한일관계사와 독도 연구는 철저히 데이터와 증거를 토대로 한다. 특히 일본 극우세력의 계보와 사고체계, 전략에 대해서는 그보다 잘 꿰뚫고 있는 학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외 로비를 통해 친일파를 양성하는 일본재단(1995년 사사카와재단에서 명칭 변경)의 지원을 받는 국내 세력이 있고, 이들을 '신친일파'라 불러도 족하다는 주장은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그는 식민사관과 소위 '식민지근대화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종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실증적인 독도 연구에 대한 공헌으로 2013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주요저서로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독도·다케시마의 일한사' '우리역사 독도' '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 등 연구논문과 단행본 수십 여편이 있다. 특히 해방 후 미국의 독도 영유권에 관한 입장을 다룬 소위 '러스크 서한' 논문은 세계적으로도 독도를 국제 역학관계 맥락에서, 또 실증적으로 접근하는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6년 도쿄 △도쿄대 금속공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정치학 석·박사 △2009년 5월~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2014년 9월~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2013년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수훈 △2015년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 △2018년 9월~2022년 9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대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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