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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로 버티던 대한항공… 다시 여행산업 주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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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여객 매출 339% 증가
장거리 노선 증편… 사업 정상화
대한항공이 항공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주력 사업을 화물에서 여객으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5483억원, 여객 사업 매출은 1조66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객 매출은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2분기부터 화물 매출보다 적었지만 작년 4분기 역전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화물 사업에 집중했다.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증가와 밸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감소에 항공 운임까지 치솟으면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물 사업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여객 매출은 339% 증가해 2020년 1분기(1조2828억원)보다 많았다.

화물 운송량은 2021년 4분기 22만8000톤에서 작년 4분기 19만톤으로 감소했지만, 여객 수는 166만6000명에서 268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항공 화물 운임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밸리카고 공급 증대에 따라 올해 가파르게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한 여객기를 복원하고,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여객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화물 사업 하락세가 여객 수요 회복세보다 빨라 대한항공이 실적을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장우진기자 jwj17@

화물로 버티던 대한항공… 다시 여행산업 주력 뜬다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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