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지도부에 일임키로 결정했다. 당초 탄핵 추진 당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 데서 한 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탄핵과 특검 카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의 야당탄압 저지 '국민보고대회'라는 장외집회를 열고 있고,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런 동시다발 움직임의 의도는 오직 한 가지로 모아진다. 선거법 위반으로 이미 기소됐고 대장동·위례 개발 불법비리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호위하기 위한 '맞불' 놓기다.
요즘 민주당은 이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私黨)처럼 움직이고 있다. 앞서 두 번의 검찰 소환조사에서는 당 소속 의원 수십 명이 동행해 세를 과시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전 정부 때 하는 둥 마는 둥하다 이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드러난 의혹을 수사하지 않는 것이나 수사하지 못하도록 정당이 요구하는 것은 법치에 반한다. 지금 이 대표는 민주당과 아무 관련 없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개인적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거당적으로 이 대표를 위한 '방탄'에 나섰다. 여기에는 이 대표를 불문곡직 지지하는 소위 '개딸'들의 위세가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했는지,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는지 여부를 조사해 '방탄 출석부'까지 만들어 공개했다. 내년 총선 공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의원들에게는 크나큰 압력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에서 '강심장'을 지닌 이성적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이들이 민주당이 완전히 타락하는 것을 막는 소금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의총에서 맞불용 탄핵과 특검 추진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 지도부에 일임키로 한 것도 이런 양심적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응천 의원은 현재의 민주당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민주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또 방탄을 하는 것 아니냐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건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최종 문책을 남겨놓고 있는 윤 대통령의 처분을 기다려 보는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은 전 정부에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던 점, 현실적인 특검 실현 여부를 감안한다면 맞불용임이 드러난다. 민주당이 특검·탄핵에 매달릴수록 공당(公黨)으로서 이미지는 추락할 것이다.
요즘 민주당은 이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私黨)처럼 움직이고 있다. 앞서 두 번의 검찰 소환조사에서는 당 소속 의원 수십 명이 동행해 세를 과시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전 정부 때 하는 둥 마는 둥하다 이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드러난 의혹을 수사하지 않는 것이나 수사하지 못하도록 정당이 요구하는 것은 법치에 반한다. 지금 이 대표는 민주당과 아무 관련 없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개인적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거당적으로 이 대표를 위한 '방탄'에 나섰다. 여기에는 이 대표를 불문곡직 지지하는 소위 '개딸'들의 위세가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했는지,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는지 여부를 조사해 '방탄 출석부'까지 만들어 공개했다. 내년 총선 공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의원들에게는 크나큰 압력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에서 '강심장'을 지닌 이성적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이들이 민주당이 완전히 타락하는 것을 막는 소금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의총에서 맞불용 탄핵과 특검 추진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 지도부에 일임키로 한 것도 이런 양심적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응천 의원은 현재의 민주당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민주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또 방탄을 하는 것 아니냐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건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최종 문책을 남겨놓고 있는 윤 대통령의 처분을 기다려 보는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은 전 정부에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던 점, 현실적인 특검 실현 여부를 감안한다면 맞불용임이 드러난다. 민주당이 특검·탄핵에 매달릴수록 공당(公黨)으로서 이미지는 추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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