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상승 여파 공급·판매가 ↑
수입주류 가격 인상 흐름 이어져
수입주류 가격 인상 흐름 이어져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윈저', '스카치블루', '잭다니엘' 등 편의점 대표 주류 10종의 가격이 이달 1일부터 판매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주류업체들은 윈저글로벌, 롯데칠성음료, 브라운포맨,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원부자재, 제조·운송 비용 상승으로 인한 공급가·판매가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에 따라 잭 다니엘과 콜라를 섞어먹는 일명 '잭콜'을 즐겨먹는 홈술족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코카콜라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 캔 제품 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올렸다. 여기에 위스키 잭 다니엘을 판매하는 브라운포맨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켄터키 위스키 잭 다니엘을 판매하는 브라운포맨은 잭다니엘스 200㎖, 잭다니엘스허니 200㎖ 제품을 각각 1만7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5.3% 올렸다. 편의점에서 5만원에 팔렸던 브라운포맨의 샴보드 700㎖는 5만9500원에서 6만2500원으로 5% 비싸졌다.
윈저글로벌의 윈저17년 450㎖도 4만99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4.2% 올랐다. 330㎖짜리는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3.5% 상승했다.
윈저12년산 500㎖는 3만5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윈저12년산 350㎖는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각각 9.9%, 11.5% 뛰었다. 또 더블유 아이스 바이 윈저 450㎖도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6.3% 올랐다.
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 유통하는 스카치블루 스페셜 17년 450㎖는 5만4000원이던 가격이 5만8700원으로 8.7% 올라갔다.
편의점에서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몽키숄더 200㎖는 이달부터 2만2000원을 줘야 사먹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비이엑스스피리츠코리아가 수입해 편의점에 유통하는 위스키 '파이어볼' 제품 가격이 25% 인상된 바 있다.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 500㎖는 2만720원에서 2만5900원으로, 200㎖는 1만원에서 1만2500원으로 각각 오른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디오지아코리아가 위스키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디오지아코리아 대표 상품인 조니워커 블루(750㎖)는 출고가가 25만원대에서 28만원대로 약 15% 올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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