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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야기 듣는 것 좋아해요"…김건희 여사, 與여성의원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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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야기 듣는 것 좋아해요"…김건희 여사, 與여성의원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7일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중 지역구 의원 9명(김영선·김정재·임이자·김미애·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여기에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합류해 총 10명이 자리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의 메뉴는 자장면 등으로 구성된 중식이었다. 지난주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비롯해 그간 했던 사회봉사, 예술활동 경험, 여성 사회활동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며 "각자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시면, 그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운을 띄웠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TV에서 많이 봐서 의원님들 얼굴을 다 알고 있다"면서 "여성 의원들이 우리 당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UAE 여성들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한국 여성이 사회 활동에 있어서 겪는 어려움이나 여성 의원의 삶 등에 관해 묻기도 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취리히의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을 방문했던 점을 거론하며 "그때로 잠깐 돌아간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당시 전시도 자코메티 재단이 함께했다.

여성 의원들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기후 변화 관련 활동도 화제에 오른 가운데 "여사님이 가진 주목도를 잘 활용해 대한민국을 위해 잘 써주면 좋겠다"는 건의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김 여사가 최근 공개 일정에서 중소기업이 만든 가방을 들었던 점을 거론하며 "여사가 한국산 물건을 쓰면 더 관심을 가지니, 많이 써주고, 시장도 많이 다녀달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더)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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