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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브리티RPA` 잘나가네… 공공·금융현장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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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SW 로봇'으로 업무
HWP 문서읽기 등 국내 최적화
금융상품 100여개 업무 자동화
선박현장선 10만시간 이상 절감
삼성SDS `브리티RPA` 잘나가네… 공공·금융현장 효자 노릇
브리티RPA와 브리티 어시스턴트. 삼성SDS 홈페이지 발췌



삼성SDS가 국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RPA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사람 대신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해 주는 솔루션으로,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면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툴로 평가된다.

4일 본지가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RPA 입찰공고 총 71건에 대해 전문가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 삼성SDS '브리티RPA' 솔루션으로 제안·수주가 이뤄진 사업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3자 단가계약건과 솔루션 납품이 포함되지 않은 컨설팅을 제외한 총 61건 중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한다.

삼성SDS는 2019년 '브리티 RPA'를 자체 개발하고 삼성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대외 공공·금융·제조분야에 적용범위를 넓혀오고 있다. 고유의 RPA 기술력뿐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아래아한글(HWP) 문서를 읽을 수 있는 등 국내 IT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오랜 IT서비스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선전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최근 달러 환율 급등과 외산 라이선스 가격 인상으로 인해 연간 갱신되는 RPA 사용료도 올라, 외산 경쟁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리티RPA'가 가격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안정적인 봇(Bot) 관리와 업무확대에 따른 대용량 증설이 가능하면서 업그레이드가 편한 점도 내세운다.

RPA는 여전히 성장 중인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1년 글로벌 RPA 솔루션 판매가 31% 증가, 전체 SW시장의 성장률인 16%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RPA 솔루션 시장은 2022년 19.5%, 2023년에도 1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브리티RPA'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 국내 RPA 솔루션 중 최초로 등재된 바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브리티RPA'를 도입해 전국 79개 지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했다.

직원들이 메신저 형태의 RPA봇 대화창에 입력한 업무를 인지하고 수행함으로써 금융상품 매매 거래내역 확인, 우편물 검수, 우리사주계좌 매매제한 등 100여개 업무를 자동화해 7만 시간 이상을 절감했다.

글로벌 선박 제조 기업 A사도 '브리티RPA'를 활용해 선박 건조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를 실시간 주문하고 도면 설계와 결산 서류 작성 등 업무를 자동화해 한 해에 10만 시간 이상을 절감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브리티RPA'는 NLU(자연어이해), OCR(광학 문자인식), TA(텍스트분석) 등 다양한 AI(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복잡하고 지능화된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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