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민주당 권리당원 등 네티즌들, 슬리퍼 신은 김건희 여사에…“‘2찍’ 국민들 좋으시겠다”
靑 상춘재, 당초 슬리퍼 착용하는 장소…尹·푹 베트남 주석 모두 슬리퍼 신고 있었다
권성동 “도대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비하…정치선동 위해서라면 ‘여성혐오’ 제멋대로 발산하는 건가”
靑 상춘재, 당초 슬리퍼 착용하는 장소…尹·푹 베트남 주석 모두 슬리퍼 신고 있었다
권성동 “도대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비하…정치선동 위해서라면 ‘여성혐오’ 제멋대로 발산하는 건가”
권성동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이라며 "마치 '육식을 즐기는 채식주의자'와 같은 형용모순의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지난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빈 일정에 대해 가짜뉴스 등을 근거로 '외교적 결례'를 지적하고 나섰다. 과거 정상 간 만남 사진 몇 장이면 바로 반박되는 생떼에 불과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과 그 극렬 지지 세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쥴리'에서 '빈곤포르노' 까지, 그 이면에 일관된 특징이 있다. 그것은 '여성혐오'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이란 존재를 최대한 악의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동원하고 관음증적 소비와 정치적 선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자, 자칭 페미니스트가 즐비한 정당의 수준"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권 의원은 "저는 정치적 소신으로서 페미니즘에 반대한다. 남녀를 끊임없이 갈등으로 몰아넣고 그 갈등을 산업으로 만들고, 당파적 흉기로 활용하며 나아가 국민의 혈세마저 축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민주당식의 페미니즘은 더더욱 반대한다. 남들에게는 온갖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오직 자신만은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글 작성자는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슬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것이냐"라면서 "대타 대통령 선출한 2찍(대선 당시 기호 2번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투표한 것을 이르는 멸칭) 국민들 좋으시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차담이 이뤄진 청와대 상춘재는 당초 슬리퍼를 착용하는 장소로, 윤 대통령과 푹 주석 모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다리를 꼬는 것 역시 외교 무대에서 종종 포착돼 왔던 자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역시 외교적 결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함께 다리를 꼬고 앉았다. 과거 2006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할 때 함께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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