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디지털바이오 R&D 선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전환-디지털 융합이 이끄는 혁신'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식스니스 교수는 "유전자가위 혁명을 일으킨 크리스퍼 카스 시스템은 새로운 미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는 이미 잠재성과 능력을 입증했고,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치료 기술개발과 디지털바이오·빅데이터 등 두 개 세션에서 패널토론과 최신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첨단기술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유전자 교정과 유전자 치료, RNA 치료의 현재와 미래 등이, 디지털바이오·빅데이터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반 초연결 생태계와 바이오 의약, 바이오제조 기술 혁신 등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간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RIBB 포스터 페스티벌'에서는 생명연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150여 편이 전시됐다. 신진 연구자 11명이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영 스피커 발표회'도 진행됐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개방형 혁신과 디지털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산학연병 협력의 구심체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미래 바이오 R&D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생명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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