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TIP] 예적금 금리 주춤?…"적금 대신 금리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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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TIP] 예적금 금리 주춤?…"적금 대신 금리형 ETF"
픽사베이 제공.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형·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별 주식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가 매수가 간편하고 연금계좌를 통한 세액공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3조3575억원을 기록했다. 올초만 해도 2459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이 CD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18일 2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보름여 만에 3조원을 넘겼다.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순자산으로는 1위, 전체 ETF로도 2위에 달하는 규모다.

이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도 주목 받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은행이 정기예금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으로 30일~1년 만기로 발행된다. 단기금융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뿐 아니라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 및 통안채 등에 비해서도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1일 기준 CD금리는 4.03%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반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2일 상장한 '존속기한형 KODEX23-12은행채(AA+)액티브 ETF'는 상장 후 7거래일 만에 순자산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

'존속기한형 은행채ETF'도 개인투자자에게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만기보유 수익률(YTM)은 연 4.75%로 일반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하고, 중도 환매에 따른 수익 손상도 은행 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2023년 12월 전후가 만기인 신용등급 AAA의 특수은행채와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만기까지 보유 시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투자 수익을 제공하고 청산하기 때문에 시중 금리의 변동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도해지 이율이 없고 일반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예금 대신 이 ETF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신용경색 위험이 국고채 다음으로 낮고 유동성 공급자의 촘촘한 호가 공급으로 환금성이 매우 뛰어난 은행채 ETF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상품 모두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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