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로 민주당 33%보다 높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이재명 23%, 한동훈 10%, 홍준표 4% 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이상 5%) 등의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공정/정의/원칙'(12%)에 이어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등의 순이었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가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선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3%), 한동훈 법무부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이상 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0%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기 위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