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례위원회 방침"…일부 인사 개인 자격 방중 가능성도
정부가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만 보내고 공식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1일 대통령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받지 않아 공식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언론은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우리 정부는 장 전 주석이 1992년 한중수교 등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파견하지 못하더라도 개인 자격으로는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어, 한중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부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적이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지난 1995년 11월 15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대통령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받지 않아 공식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언론은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우리 정부는 장 전 주석이 1992년 한중수교 등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파견하지 못하더라도 개인 자격으로는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어, 한중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부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적이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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