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정치 고관여층 아니다’라며 항변하던 제보자 B씨, 최근 들어 다소 변덕스러운 입장 밝혀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지 상상 못 해” → “아무도 안 다치고 이 선에서 끝낼 수 없어”
‘공익신고자’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엔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 보여
“혹시 ‘술자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권익위는 존망에 대한 회의론 들 텐데…용감하셔”
불안한 듯, 자신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에 고마움 표하며 일어나지도 않은 ‘구속’ 예단하기도
“제보자이자 참고인인 저에게 과연 무슨 죄 만들어 구속시키려는지…같이 지켜보자”
“압수수색, 출국금지 후 솔직히 구속될 각오로 싸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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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폭로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형 로펌 변호사 30여명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이자, 첼리스트 A씨의 전 동거인 B씨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자신의 공익 신고 사건을 종결 처리하자, '메가톤급'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B씨는 최근까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다소 변덕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최근 그는 "전 정말 솔직히 고백하는데 이 사건(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이렇게 커질지 정말 상상조차 못했다. 그저 그 얘길 듣고 좀 이상한 거 아냐? 사실 확인이나 해봐야지. 딱 이 정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정치 고관여층'도 아니었다. 근데 이건 뭐…"라는 글을 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또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이라고 밝힌 첼리스트 A씨를 향해선 "여러분들(자신의 트위터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부탁이 있다. 저도 오늘 아침까지 그녀(첼리스트 A씨)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그랬다. 경찰 진술의 결과가 나왔을 때는 절망까지 했다. 그녀(첼리스트 A씨)가 사실 11월 6일에 전화가 왔었다. 이 얘기 말고 사적 얘기만 해서 용기 내서 전화했을 텐데 (내가) 짜증내고 끊어버렸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후회가 된다"면서 "지금은 여러분들도 그녀(첼리스트 A씨)를 원망하고 미울지 몰라도 지금은 그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는 게 어떨까"라는 첼리스트 A씨를 용서하자는 취지의 심경글 게재하기도 했다.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B씨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권익위가 자신에게 보낸 '공익 신고 사건 종결' 공문 사진과 함께 "천천히 지켜보시죠"라면서 "목격자 진술이 저래도 깔 카드 많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아무도 안 다치고 이 선에서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공익 신고를 종결 처리한 권익위를 겨냥해 "권익위 이해충돌 금지 결과네요. 당연 공직자가 술 마시는 건 금지 아니다"라며 "그런데 술자리에 □□□ 변호사가 있었다면? ○○○ 부인이 □□□ 현직 근무자다. 첼리스트 계좌는 열어봤나. □□□ 변호사는 2차 △△△까지는 참석했는데 3차 술자리는 없었다는 거죠? ◇◇(언론사명)에 나온 ▷▷▷ 지인 둘은 누구?"라며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B씨는 이러한 결과를 예상이라도 한 듯 "권익위에서 예상된 답변을 받았다. 대통령 비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수사 요청을 했는데 결과를 같이 보시죠"라며 "피신고자들이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면 끝나는 거군요. 부인하니까 공수처에 수사 의뢰를 한 것이지 않나. 그런데 범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피고발인도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시 경찰 조사 결과도 보지 않고 종결이다. 그런데 중간 수사 결과만 봐도 OOO, 첼리스트, □□□은 2차 △△△에는 참석했다는 것까지 인정했는데 2차 술값은 누가 냈나. 첼리스트 연주비는?"이라며 "혹시 술자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권익위는 존망이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들 텐데 용감하시다"라고 권익위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녹취록을 제시했는데 보완 증거를 뭘 내야 하나. 여기(녹취록에) 등장 인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사실 여부를 확인했나. 목격자한테 확인은? 안 했잖아요"라면서 "아무한테도 물어보지도 않고 심지어 경찰 수사 결과도 안 나온 상태인데 사건을 종결한다. 네. 열심히 하셨는데 수고하세요"라고 권익위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공익신고 종결에 “깔 카드 많아…아무도 안 다치고 못 끝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특히 B씨는 현재까지 거론되지도 않은, 자신이 구속이 될 것이라는 예단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제보자이고 참고인인 저를 과연 무슨 죄를 만들어 구속시키려는지 같이 지켜보자"면서 "압수수색, 출국금지, 목격자 진술 바꾼 후 솔직히 구속될 각오로 싸우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지지해준 네티즌들을 향해선 "그리고 저 구속시키려 한다면 여러분이 지켜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전 여러분을 믿는다"며 "말씀드렸지 않나. 고래랑 싸워서 새우 등이 안 터지려면 제가 고래가 돼야 된다고. 저를 고래로 만들어줄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여러분들 밖에 없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까지 B씨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꺼내놓은 '물증'은 하나도 없다. 일부 좌파 성향의 매체에 전달한 녹취록이 전부인데, 정작 의혹을 띄운 첼리스트 A씨는 지난 23일 경찰 조사에서 전 동거인인 B씨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자체가 첼리스트 A씨의 입에서 시작된 것인데, 장본인이 거짓임을 밝혔기 때문에 '날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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