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도 ‘청담동 가짜뉴스’ 더탐사 직격 “변명 여지 없어…‘거짓말’ 사과해야”

“청담동 술자리 사건은 의혹 제기가 아니라 거짓말 중계였다”
“언론인은 제보 들어오면 보도하기 전 확인 작업해야…더탐사,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일 안 해”
“더탐사,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영상 만들어 내보는 일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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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도 ‘청담동 가짜뉴스’ 더탐사 직격 “변명 여지 없어…‘거짓말’ 사과해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유튜브 '더탐사' 방송화면,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가짜뉴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튜브 '더탐사'를 겨냥해 "언론인은 제보가 들어오면 보도하기 전에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더탐사 취재진은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청담동 술자리 사건은 의혹 제기가 아니라 거짓말 중계였다.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과 한동훈, 이세창,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새벽 3시까지 청담동에서 술을 마셨다는 제보가 사실이라면 윤석열을 탄핵해야 할 국정농단으로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 제보자의 녹취에 등장하는 술자리 현장 묘사는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녹취 공개 이후에 이를 입증할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다. 제보를 보도한 더탐사 취재진이 '스모킹건' 운운하기에 뭔가 증거를 쥐었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는 "특히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첼리스트의 증언을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확인 불가의 제보인 것이 확실해 보였다"며 "이 단계에서는 좀 더 치밀한 취재가 있어야 하는데, 더탐사는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보는 일에 열중했다"고 더탐사의 자극적인 보도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첼리스트가 마침내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실토했다.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했다는 말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주장에는 아무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권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거짓말을 입고 달고 사는 흑석거사 김의겸 의원은 이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떠들어대며 국민을 갈라치고 생사람 잡는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익도 ‘청담동 가짜뉴스’ 더탐사 직격 “변명 여지 없어…‘거짓말’ 사과해야”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김의겸 의원실 제공>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셨다는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자정 넘은 시각에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장경태 최고위원, 김의겸 대변인까지 민주당의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거짓말쟁이 양치기 지도부"라며 "도덕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인다"고 민주당까지 싸잡아 저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거짓말을 당의 신조로 삼고 있지 않다면, 백주대낮에 국민을 상대로 대통령과 장관에 대하여 거짓말을 일삼은 김의겸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 김의겸 의원의 새빨간 거짓말이 밝혀진 마당에 민주당은 무엇을 걸 것인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김의겸 의원을 거듭 질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의겸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관련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거짓 의혹 제기를 정당화하려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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