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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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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스 최대 3시간 대기줄
대형게임사 참여로 흥행 성공
인파 몰렸지만 안전확보 호평
[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지스타 2022' 넷마블 부스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안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넷마블 제공

3년만의 정상개최 지스타 폐막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고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스타 2022 전시장에는 4일간 약 18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으로는 약 97만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지스타 2022는 예년과 달리 신작 체험에 중점을 두고 부스가 꾸려진 데다 플랫폼 역시 기존 모바일 위주에서 PC, 콘솔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게임사들의 향후 사업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4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넥슨은 화려한 '귀환'을 알리며 업계 맏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넥슨은 지스타 2022에 단일 기업 최대인 3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4개의 시연작과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 5개의 영상 출품작을 선보인 결과 넥슨 부스는 인산인해의 광경을 연출했다. 개막 첫날인 17일에만 약 1만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 체험에 참여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일부 시연존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형성돼 관계자가 대기줄을 제한하는 풍경도 벌어졌다. 각 게임마다 적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 시연대와 오픈 무대로 부스를 구성한 넷마블도 북새통을 이뤘다. 넷마블이 출품한 4종의 신작 중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작품은 글로벌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시연 대기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며 "가장 반응이 좋은 신작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를 출품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역시 '예상 대기 시간 120분'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18세 이용가인 만큼 부스 관계자가 '입장 시 신분증을 미리 준비 부탁드린다'는 안내판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올해 지스타는 일찍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 관리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물론 넥슨, 넷마블 등 각 게임사도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실제 지스타2022 현장 곳곳에 응급안전 스태프와 경찰이 배치됐다. 심장 제세동기 배치,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안내 영상 상영 등의 안전 대책도 눈에 띄었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는 안전 스태프가 대기하면서 탑승 인원을 조절했다. 넥슨 부스의 경우 시연 대기선까지 사람이 꽉 차자 관계자가 다른 게임 시연을 안내하거나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넥슨 부스 관계자는 "대기선을 넘어 줄을 서게 되면 이동하는 관람객들의 동선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위험할 수 있어 다른 게임을 시연해 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자리를 옮겨달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는 대규모 인파에도 우려했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내 대형 게임사부터 신생·중소 게임사와 글로벌 게임사, IT(정보기술) 기업들도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다. 다만 휴식공간과 대기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황하거나 차가운 복도 혹은 전시장 내 출입구 벽면 바닥에 앉아 있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뜨거웠던 올해 지스타 분위기를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지도 조직위의 숙제다.

올해 지스타 현장을 처음 방문했다는 20대 이모씨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준비가 덜 됐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응급 구조대, 경찰 등이 배치된 것을 보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도 "신작 체험 때문에 줄을 서 있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불편이 있다 보니 동선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지스타 2022' 넷마블 부스에 심장 제세동기가 배치돼 있다. 넷마블 제공

[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윤선영 기자

[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지스타 2022' 현장에 응급안전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지스타 2022] 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체험 열광
'지스타 2022' 넥슨 부스 시연 대기줄.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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