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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폭탄발언 “귀신에 씌어서 ‘안철수 신당’ 간 게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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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장, 탈당 6년 만에 ‘친정’ 민주당 복당…“돌아가야 한다”
박지원 폭탄발언 “귀신에 씌어서 ‘안철수 신당’ 간 게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지 약 6년 만에 복당 신청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했고 혼이 박힌 (민주당에) 제가 있어야 하는데, 귀신에 씌어서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간 것이 내 인생이나 정치의 가장 큰 실수였다.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 합류는) 잘못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성적 좋다고 뛰어다니면 되겠나"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탈당은) 제 실수였고 제 잘못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당에서 제 입장을 잘 생각해서 복당을 요구했기 때문에 (복당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고 (김 전 대통령의) 혼이 박힌 (민주당에) 제가 있어야 된다"고도 했다.

이어 "신청하니까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했던 전남도당, 목포시당(목포지역위원회)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과 김원희 목포시당 위원장에게 (16일까지 박 전 원장의 복당 신청에 대한 의견 회신을) 물으니 거기에서 언론에 알려졌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남아 있는 후속 절차와 관련해 "복당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다"며 "제가 '거물'이니까 당무위원회까지 거쳐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복당 결심 이유에 대해선 "제 의사도 있었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만났다.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면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복당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요건을 갖춰주더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총선이 1년 6개월 남았다. 많이 남았다. 정치는 생물이니까 또 안 한다고 미리 해버리면 레임덕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전신)을 탈당하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입당해 20대 총선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안철수 의원을 대선 후보로 밀기도 했으나 결국 노선 차이 등으로 결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에 깜짝 발탁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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