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다시 뜬 `지스타` 마음껏 즐겨라

국내 최대 게임쇼, 17일 부산 개막
코로나 떨치고 3년만에 정상 개최
넥슨·넷마블 등 기대작 대거 공개
실적 부진 업계, 반전 기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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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다시 뜬 `지스타` 마음껏 즐겨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리는 데다 최근 몇 년간 불참했던 넥슨과 넷마블, 네오위즈 등의 게임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스타 2022의 공식 표어는 '더 게이밍 유니버스(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된 BTC관을 통해 일반 참관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는 총 2521부스 규모로 꾸려진다. 구체적으로 보면 BTC관 1957부스, BTB(기업간거래)관 564부스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했던 지난해 총 1393부스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Life is Game)'을 주제로 B2C(200부스), B2B(30부스) 전시관에 참가해 신작 2종과 '위믹스' 생태계를 선보인다.

이번 지스타는 특히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4년, 3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시연작 4종과 '프로젝트 AK',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영상 공개작 5종 등 총 9종을 출품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등 4종의 기대작을 내놓는다. 10년 동안 지스타와 거리를 뒀던 네오위즈도 올해 전시관을 열고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을 출품할 계획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콘솔 신작 'P의 거짓'은 독일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게임 업계 신흥강자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도 지스타에서 신작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6년 연속 부스를 마련하는 크래프톤은 대표 IP(지식재산권)인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를 가진 독립 스튜디오들의 게임을 소개한다. 다음 달 2일 출격을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등의 신작으로 참관객을 맞이한다. 이밖에 그라비티, 에픽게임즈, 호요버스 등도 지스타 현장에 부스를 차린다.

게임사들은 지스타를 계기로 최근 침체된 업계 분위기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크래프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출시 효과가 사라진 데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미숙 논란이 발목을 잡으며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위메이드 역시 3분기 영업손실 280억원, 당기순손실 885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 이에 신작 발표, 시연 등이 예정된 지스타에서 시장 반응을 살피고 향후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게임사들은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출품작과 부스 조감도, 각종 행사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특별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예열에 나섰다.

올해 지스타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전시회 외에도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지스타 컨퍼런스'와 같은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스티브 파푸트시스 최고 개발 책임자, 장현국 위메이드의 대표 등이 강연을 펼친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온라인 중계방송도 진행된다. 참가사의 라이브 스트리밍뿐 아니라 지스타TV 등을 통해 조직위가 특별 편성한 현장 무대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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