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1조5249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 당기순손실 17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47.2%, 43.1%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326% 늘어난 74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 호실적을 이끈 여객사업 호조는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 및 해외 여행 수요 회복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680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해상운송 운임 급락 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9.8%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하며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 결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외 환경과 수요 변화에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탄력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