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공동 주관으로 1~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 '2022 차세대 미디어 주간'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행사에서 "OTT가 미디어와 콘텐츠의 판도를 뒤흔들고 우리나라의 콘텐츠가 글로벌 OTT를 통해 확산되는 한편, 메타버스가 미래의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다"며 "3대 디지털 미디어의 다양한 모습과 미래 전망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확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콘텐츠와 OTT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메타버스 미디어를 실제 구현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친다. 관련 투자 확대와 첨단 제작 인프라 확산 등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도 조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PwC의 댄 로빈스 마케팅 총괄고문은 우리나라 OTT 산업이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해 아태지역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우리나라의 유료 OTT 가입가구가 전체 가구의 36%로, 미국의 83%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과 기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미래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미디어에 대해서는 국내외 기업의 사례 발표를 통해 전략을 모색했다. 크리에이터 미디어에 대해서는 크리에이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화 모델 사례를 소개하고, 메타버스로의 사업영역 확대 전략에도 머리를 맞댔다.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미래의 일자리로 유망하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 행사에서는 미디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미디어 기업과 ICT 기업의 교류, 학생과 젊은이들의 방송미디어 직업 체험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성과를 낸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장관상 등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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