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회장에 임명됐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에 이어 삼성의 3대 회장이 된 것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승진을 의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2월 부회장에 오른 뒤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2018년 공정위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 만이기도 하다. 이미 그룹 총수로 삼성을 이끌어 왔지만 이번에 공식 회장에 오르면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시장도 환영했다. 이날 삼성전자 및 계열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된 이 회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재판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머리 숙여 인사했다. 이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사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사내게시판을 통해 회장 취임에 대한 소회와 각오를 임직원들에게도 전했다. 그는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틀 전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계열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에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는 초일류를 넘어 초(超)초일류로 삼성을 키우겠다는 이 회장의 각오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회장이 펼쳐갈 '초초일류 삼성'의 청사진은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 최근의 바이오 투자 비전 등을 보면 대략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통신, 배터리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초초일류를 향한 이 부회장의 꿈을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세계도 지켜보고 있다. 비록 이 회장 앞에 놓은 현실은 엄중하지만 '초격차' 비전으로 '뉴삼성'에 속도를 낸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이 회장이 삼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비전을 성취하기를 기대해본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된 이 회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재판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머리 숙여 인사했다. 이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사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사내게시판을 통해 회장 취임에 대한 소회와 각오를 임직원들에게도 전했다. 그는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틀 전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계열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에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는 초일류를 넘어 초(超)초일류로 삼성을 키우겠다는 이 회장의 각오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회장이 펼쳐갈 '초초일류 삼성'의 청사진은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 최근의 바이오 투자 비전 등을 보면 대략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통신, 배터리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초초일류를 향한 이 부회장의 꿈을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세계도 지켜보고 있다. 비록 이 회장 앞에 놓은 현실은 엄중하지만 '초격차' 비전으로 '뉴삼성'에 속도를 낸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이 회장이 삼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비전을 성취하기를 기대해본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