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카카오는 19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궁 대표는 "모든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면서 "당분간 재난대책 조직을 이끌면서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는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보상안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IT 업계 전반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도 다짐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3개월만에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 체제'를 끝내고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주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
대표가 사퇴하고 사과했지만 카카오 앞에 놓인 숙제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후폭풍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추락한 신뢰의 회복이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먹통 사태와 복구 지연에 실망감을 느껴 당장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려는 이들도 적지않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정확한 피해 보상, 완벽한 시스템 복구, 서비스 안전성 강화 등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카카오도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실행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유료 서비스 외에도 카카오톡·다음 등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보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상 초유의 장기간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초일류 플랫폼 업체로 불렸던 카카오가 허망하게 무너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사업확장, 쪼개기 상장, 이윤추구 등에 골몰한 결과라는 지적을 뼈저리게 새기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물쩍 넘기려다가는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근본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처럼 책임질 것은 확실히 책임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카카오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혁신이 없으면 공염불이다. 근본적 혁신을 통해 '국민 플랫폼'으로 재도약해야 한다.
대표가 사퇴하고 사과했지만 카카오 앞에 놓인 숙제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후폭풍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추락한 신뢰의 회복이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먹통 사태와 복구 지연에 실망감을 느껴 당장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려는 이들도 적지않다. 신뢰 회복을 위해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정확한 피해 보상, 완벽한 시스템 복구, 서비스 안전성 강화 등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카카오도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실행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유료 서비스 외에도 카카오톡·다음 등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보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상 초유의 장기간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초일류 플랫폼 업체로 불렸던 카카오가 허망하게 무너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사업확장, 쪼개기 상장, 이윤추구 등에 골몰한 결과라는 지적을 뼈저리게 새기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물쩍 넘기려다가는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근본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처럼 책임질 것은 확실히 책임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카카오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혁신이 없으면 공염불이다. 근본적 혁신을 통해 '국민 플랫폼'으로 재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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