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이주호,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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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61)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박순애 전 장관이 지난달 8일 사임한 지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또 장관급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71) 전 경기도지사를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주호 후보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제17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및 장관을 역임하는 등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전문가"라며 "그동안의 교육 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부총리로서 범부처간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따뜻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장관까지 지내 '실세'로 불린 인물이다.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일제고사 등을 주도했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 "(장관을 지냈을) 당시 무리 없이 (역할을) 잘 했고, 자사고에 대해서도 진영에 따라 의견이 다르지만, 소신껏 잘 한 것으로 안다"며 "워낙 (교육행정에) 경험도 많고 장관을 끝내고 나서도 교육 격차해소에 상당히 헌신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김문수 위원장에 대해서는 "제15·16·17대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는 등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정치계 원로로서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 80년대 노동운동계의 상징적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197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고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1996년 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 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고 노동운동을 적대시하는 등 극우 행보를 보여 노동계의 우려를 받고 있다.

김 실장은 "김 위원장이 노동계에 애착도 많고, 지금 현재 노동운동을 하는 분들과 선후배 유대관계도 좋다"며 "(경사노위 활동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교육부 장관 이주호,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교육부 장관 이주호,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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