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박진 해임건의안 추진하는 민주당에 "외교전쟁에서 장수의 목 치는 격…이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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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총칼없는 외교전쟁의 선두에 있는 장수의 목을 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아직 (본회의에 상정)안된 사안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순방 논란이) 해임건의안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외교 참사'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참사였다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기 왔겠나, 영국 외교장관이 왔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당사국들이 (조문외교와 한미 정상 간 환담이) 잘 된 것으로 하는데 유독 우리가 스스로 (외교 성과를) 폄하하는 것은 좋은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김 실장은 특히 "아시다시피 지금 저희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 예를 들어 북한이 얼마 전에 핵으로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법제화를 했고, 탄도미사일도 쏘는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왔고, 동해 바다에서는 한미 훈련을 하고 있고, 또 우리 금융시장은 달러 강세로 출렁거리고 있다"며 "지금 어느 때보다 미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언론은 한미 간의 동맹을 이렇게 날조해서 이간시키고, 정치권은 그 앞에 서 있는 장수의 목을 치려고 그러고,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참모들은 가짜뉴스 만은 퇴치해야 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며 "전부터 광우병 사태에서도 있었듯이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들을 이간시킬 수도 있고 해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대기, 박진 해임건의안 추진하는 민주당에 "외교전쟁에서 장수의 목 치는 격…이건 아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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