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2년 중소기업융합대전'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중심의 민간주도 협업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1800여 명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우수협업 성과사례 전시, 협업 토론회, 지식산업센터 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선 기업 간협업과 기술융합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금탑산업훈장은 설계·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도장 전문기업, 운송 전문기업 등 중소기업 10개사와 협업해 '구조용 금속판넬제작 협동조합'을 결성한 강용선 대웅에스엔티 대표가 수상했다.
강 대표는 신기술 적용을 통해 원가를 20% 절감한 '광주형 복공판'을 개발해 광주 지하철 2호선에 납품하는 등 우수한 협업실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금속 3D 프린터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서부발전 등 6개 발전사와 협업해 노후로 단종된 13종의 부품 대체품을 공급하는 등 전력산업과 정밀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가 차지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 간 협업과 융합활동 촉진, 신사업 창출 지원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기부 차원의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조주현(가운데) 중기부 차관이 29일 울산 UECO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융합대전'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융합기술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