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에… 아파트값 하락폭 가팔라졌다

0.19% 떨어져… 10년여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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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부담에… 아파트값 하락폭 가팔라졌다
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집값 불안 우려가 남아있어 조정대상지역으로는 유지된다. 경기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 5개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사진은 같은 날 세종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세종=연합뉴스

정부가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한국부동산원 집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1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9% 하락했다. 전주(-0.16%)보다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집값 하락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일부 '급급매' 매물만 거래되는 거래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역시 이번주 0.17%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봉구 아파트값이 0.31% 떨어지며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노원(-0.28%), 종로·중·서대문(-0.25%), 은평(-0.24%), 송파구(-0.22%) 등이 눈에 띄게 값이 내렸다. 경기도(-0.25%)와 인천(-0.29%)도 약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21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인천 연수(-0.36%), 남동구(-0.21%), 서구(-0.31%)를 비롯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방 광역시·도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투기과열지구만 풀린 세종시는 이번주 0.44% 하락했다.



전셋값 역시 -0.19%를 기록 약세를 지속하며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여파로 추석 연휴 이후에도 신규 전세 수요가 많지 않다. 서울 전셋값은 0.16% 떨어지며 전주(-0.12%) 대비 낙폭이 커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이자부담에… 아파트값 하락폭 가팔라졌다
<사진=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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