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 선호에 대형아파트 공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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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총 8만7742세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수치다.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공급 감소에도 대형 아파트 분양은 오히려 늘어났다.

8월 기준 전용 99㎡ 이상 대형 아파트 공급은 1만5205세대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 아파트 공급은 9259세대로 전체의 10.1%에 그쳤다.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 대형 아파트 공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집 크기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 85㎡ 초과 세대는 3.3㎡당 206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8.7% 오른 반면, 85㎡ 미만 세대는 1255만원으로 17.2% 하락했다.

청약시장에서도 대형 세대가 다른 평수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모든 타입이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지난달 청약에서 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 청주에 공급된 '청주SK뷰 자이'는 543세대 모집에 1만979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고, 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101㎡는 52.5대 1의 경쟁률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남아있는 대형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남광건설이 시공하는 '장성 바울루체'가 현재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116㎡ 대형 평수가 42세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밖에 모든 세대가 112㎡ 이상 대형 평수로 공급되는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 '강릉 더리브 퍼스티지', DL건설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 등이 대형 평수 주목 단지로 꼽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똘똘한 한채` 선호에 대형아파트 공급 늘어
장성 바울루체 투시도.

<사진=한국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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