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전문가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신간 잡택트2]](http://contents.dt.co.kr/images/202209/2022091302109919608004[1].jpg "인적자원개발전문가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신간 잡택트2]")
![인적자원개발전문가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신간 잡택트2]](http://contents.dt.co.kr/images/202209/2022091302109919608004[2].jpg "인적자원개발전문가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신간 잡택트2]")
저자는 전작에서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자아실현의 의미를 깨닫고 직업의식의 회복을 역설했다면 신간에서는 한국의 고용 시장에서 수년 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정의와 공정의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우리 공동체가 정의롭고 공정한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특히 청년들에게는 고용 시장에 진입할 때만 공정과 정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진입 이후에도 그 가치를 이어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조리와 폐단은 직업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양심과 책무를 다하지 않아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또 공정과 정의를 단순한 균등이나 평등이 아니라, 개인이 각자의 분야에서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할 당위적인 가치임을 강조한다.
'잡택트2'는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정의롭지 못한 행태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개한다. 스포츠, 정치, 고용 시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수많은 문제를 보여주며 얼마나 우리가 정의롭지 못한 일들에 익숙해져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우리 공동체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부조리한 사회가 지속되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불행한 일인지 일깨우는 저자의 메시지로 읽힌다.
저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제도적인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정의와 공정이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처방만으로는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사회적인 노력과 개인의 인식 전환과 가치 확립이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정의가 확립된다는 것이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정의롭지 못한 행태들을 소개하며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고 2장에서는 고용 시장에서의 불공정에 대해 논한다. 3장에서는 정치와 일상의 관점에서 정의와 공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마지막 4장은 이 책의 주요 독자인 청년들에게 상상력과 창의, 창조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더욱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당부한다.
한편 저자는 40여 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일하며 다수의 팀장, 국장 및 국제인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공학대학교와 백석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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