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론 역대 최고치라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런데 수입액은 66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8.2%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적자이자, 무역통계가 작성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수출은 늘었지만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두 배 가까이 폭증하고, 대(對)중국 수출까지 줄어드니 무역적자가 커진 것이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5.4% 줄어 4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기고 수입은 날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렇다 보니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4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앞으로도 무역적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환율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쳐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을 감안하면 1400원 전망도 나온다. 급등하는 환율은 수입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수출의 양대축인 중국과 반도체마저 흔들리고 있어 적자 폭을 더 키울 조짐이다. 무역적자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상수지까지도 악화될 것이다. 1997년 이후 24년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경상수지의 적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지는 판국이다. 절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이 아니다. 대외신인도와 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자본 유출 등의 악순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성장률 둔화도 불 보듯 뻔하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무역적자 행진이라니 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수출 활력을 되찾는 것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일단 방산·원전을 새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출구를 찾아보자. 이미 방산 수출은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잭팟'을 터트렸다. 원전 역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 건설계약을 따내는 등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가성비를 계속 살린다면 방산·원전 수출강국으로 충분히 발돋음할 수 있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다면 방산·원전은 사상최대 무역적자 상황을 반전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무역적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환율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쳐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을 감안하면 1400원 전망도 나온다. 급등하는 환율은 수입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수출의 양대축인 중국과 반도체마저 흔들리고 있어 적자 폭을 더 키울 조짐이다. 무역적자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상수지까지도 악화될 것이다. 1997년 이후 24년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경상수지의 적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지는 판국이다. 절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이 아니다. 대외신인도와 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자본 유출 등의 악순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성장률 둔화도 불 보듯 뻔하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무역적자 행진이라니 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수출 활력을 되찾는 것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일단 방산·원전을 새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출구를 찾아보자. 이미 방산 수출은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잭팟'을 터트렸다. 원전 역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 건설계약을 따내는 등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가성비를 계속 살린다면 방산·원전 수출강국으로 충분히 발돋음할 수 있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다면 방산·원전은 사상최대 무역적자 상황을 반전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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