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동 완화로 외국인 큰 손 컴백… 카지노株 `꿈틀`

GKL·강원랜드 등 관련주 상승
파라다이스 일본VIP 방문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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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동 완화로 외국인 큰 손 컴백… 카지노株 `꿈틀`
카지노주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진정 조짐에 따른 국가 간 이동제한 완화로 국내 외국인 카지노 영업 상황도 정상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일본 고객들이 다시 찾기 시작한 국내 카지노 시장은 추석 이후 고객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이날 16.60%나 급등했다. GKL(11.14%), 롯데관광개발(6.84%), 강원랜드(3.08%) 등 카지노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간(7월 29일~8월30일) 카지노주는 코스피지수 등락률(0.64%)을 훌쩍 웃돌며 외국인 카지노 리오프닝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기여도가 40% 중반으로 가장 높았던 일본 고객의 한국 입국이 가능해진 6월 이후 카지노 월별 드롭액도 눈에 띄게 회복 중"이라며 최선호주로 파라다이스를 제시했다.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 및 현지 파트너사를 활용, 일본 VIP 및 매스 모객(대량 고객 모집)에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고객 의존도가 높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6월 관광비자 발급 재개와 7월 한-일 항공 운항편수 확대를 통한 접근성 개선만으로도 이미 방문객 수 측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7월 드롭액이 2355억원(전년 동기 대비 +64%)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의 44% 가까이 회복했다. 일본 VIP 방문객 수는 코로나 이전의 20% 가량인 1365명으로, 전년 대비로는 5835%나 증가했다. GKL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드롭액은 1577억원(전년 동기 대비 +89%)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 45% 가까이 회복한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비자발급이 제한적이고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대비 9%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비자 면제 재개와 항공 편수 확대 시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30일 일본 언론 TBS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8월 한시적으로 부여한 방한 일본인 무비자 정책을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비자면제 정책의 연장으로 한·일 항공 운항편수가 늘어나면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 수의 추가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일본인 고객 접근성 개선 수혜가 지속될 전망"으로 내다봤다.한편 중국 고객의 경우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 정책으로 연내 회복은 어려워 보이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보복 수요'가 기대된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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