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와 함께 관계기관별 사업지침과 업무방법서를 개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청년농이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할 때 3.3㎡당 최대 5만975원을 농자관리기금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농지가 비싼 지역은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신보는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하려는 청년농에게 자기비용 부담분에 해당하는 운전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보증할 계획이다.청년농이 시설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15년 이상 장기계약이 이뤄진 임대농지의 경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에도 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에서도 농지 임대 기간을 농신보 보증기간과 일치시킨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은행' 장기 임대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로 청년농들이 현장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지확보와 시설설치 자금 부족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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