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대가성 성접대` 참고인 마지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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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키즈'로 불리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대가성 성접대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수감 중)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의 중징계를 초래한 성접대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진씨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9일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5차 접견조사에 입회하기에 앞서 "김씨의 참고인 조사가 오늘 마지막"이라며 "여러 조사가 있었고 이제까지 성접대라든지 술접대, 현물접대 등 상황이 진술됐다"고 취재진을 만나 전했다.

강 변호사는 "2015년 이후 현물접대나 이준석-김성진 만남이 진술될 것"이라며 "지금 남은 것이 성접대는 아닌 (1·2차 성접대에 이은) 3차 술접대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유력자, (현재) 국회의원인지가 참석했고 모 탤런트도 참석했다"며 "2015년 이후 선물 접대라든지 접촉 상황이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른바 '3차 술접대' 시기에 대해 "2014년 초 1~2월로 예상된다"며 "2013년 11월29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카이스트에 왔다 가 (김씨의) 1차적 목적은 이뤄졌다"며 "그런데 그 이후에도 접대가 계속됐다는 것"이라며 "대가관계·인과관계 연속성과 관련해 2014~2015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김씨가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 대표에 '부당이득반환' 내지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전 조사 입회 후 그는 "김씨가 '배나사'(배움을나누는사람들·이 대표가 운영했던 교육봉사단체)에 준 900만원이라든지 접대라든지 이 대표에게 넘어간 금전 등 부당이득과 불법한 급여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나아가 이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 의결 등에) 가처분신청과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김씨 진술에 대한 폄훼,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즉각 명예훼손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경고했다.이 대표가 오는 13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을 결행할 경우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도 했다.한기호기자 hkh89@

경찰 `이준석 대가성 성접대` 참고인 마지막 조사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별건으로 수감중)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8월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씨에 의한 성접대 수수 의혹을 부인하며 이를 최초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작년말 고소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된다는 게 강 변호사의 주장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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