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 추락하자…조국·추미애 손 바빠졌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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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0% 추락하자…조국·추미애 손 바빠졌다, 왜?
조국(왼쪽부터)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0%대로 폭락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서 정치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발언을 재개했다. 4일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방한 때)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아무도 안 나온 것에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익명의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펠로시 패싱' 논란을 우회 비판했다.

전날에는 윤 정부의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최근 논란이 된 천공스승과 건진법사를 예로 들면서 "용산 대통령 비서실은 민정수석실을 없앴다. (그래서) 천공·건진법사 등 윤 대통령 부부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조사를 못 하고 있을 것이다. 공직기강비서관의 인적 관할은 공직자"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러면 검경 등 수사기관이 벌써 이들에 대한 내사 또는 수사를 개시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고 있을까"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올해 4월 가입한 유튜브 채널에 '가불선진국' 트레일러 영상과 북 토크 영상 등 4개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추미애 전 장관도 지방선거 후 멈췄던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올린 글에서 현재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이 외교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펠로시 의장과의 면담을 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빨간색을 한 청개구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에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경찰 중립의 역사를 뒤엎는 폭거가 일어났음에도 민주당의 행동은 매우 느리다. 민주당의 '장관 탄핵' 엄포가 총알 없는 기만탄이 되면 안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한 일임에도 눈치만 본다면, 정당의 존립 자체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추가로 떨어지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갤럽 조사 기준으로 처음 민주당에 역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일주일만인 이번 주 들어 4%포인트가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번 주에 기록한 24%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이후 30%대 초반에서 이번주 66%까지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주보다는 4%포인트 오른 셈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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