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발사 1시간 후 `호주 캔버라 심우주안테나`와 첫 교신

여주 안테나 '백업용' 임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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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발사 1시간 후 `호주 캔버라 심우주안테나`와 첫 교신
다누리와 교신을 위해 경기도 여주에 구축된 심우주지상안테나 모습.

항우연 제공



5일 오전 8시 8분 발사되는 다누리는 발사 후 약 60분이 지나 지구 지상국과 S-밴드를 이용해 첫 교신을 시도한다. 첫 교신에서 다누리의 초기 점검 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 때 교신은 국내 최초로 경기 여주에 구축한 '심우주 지상안테나'가 아니라 백업용으로 활용하는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호주 캔버라 심우주안테나가 대신한다.

경기 여주 안테나는 직경 35m, 높이 43m, 중량 710톤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심우주 지상안테나다. 달과 같이 멀리 떨어진 곳과 심우주 통신을 하려면 신호 감도가 떨어지는 만큼 초대형 안테나를 통해 감도를 높여야 한다. 여주 심우주 지상안테나는 국내에서 처음 구축한 통신 장비로, 교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누리가 달에 간 이후에 메인 안테나로 쓰일 예정이다. 다누리가 달에 가는 동안에는 안테나 검증 작업을 통해 활용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국내 연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LA 골드스톤에 있는 심우주 지상안테나와 교대로 교신하며, 지난 5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심우주통신 호환 시험을 마쳤다. 여주 안테나 등 심우주 지상안테나와 NASA 심우주네트워크 연동, 명령 전송·상태정보 수신, 임무계획 수립과 궤도결정 및 기동계획 수립, 탑재 데이터 수신·배포 등은 대전 항우연에 있는 '달 궤도선 임무운영센터'가 총괄한다. 임무운영센터는 다누리 초기 운영 관제를 위해 6개월 동안 60명의 운영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총 6번, 216시간에 걸쳐 리허설을 진행하며 임무 수행을 준비해 왔다.

항우연 한 관계자는 "여주 안테나가 검증 작업을 통해 정상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향후 국내외 심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국제협력 등을 위한 통신 장비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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