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편… `카카오 강결합` 성장동력 될것"

톡비즈 등 광고+커머스 수익
올 2분기 매출 1조8223억원
역대 분기별 최대 실적 경신
플랫폼·콘텐츠 부문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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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카카오 강결합` 성장동력 될것"


카카오가 실시간 교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카카오톡을 개편하고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력한 결합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모빌리티, 간편결제 등 자회사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톡비즈 매출의 증가율이 23%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부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형성된 높은 기저는 성장성 측면에서 상반기에도 부담이 됐고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확대, 톡비즈 거래형 사업과의 '강결합'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친구 탭에 비목적성, 소셜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하고 각 탭을 재정의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프로필 영역과 친구 탭을 개편해 이용자들이 실시간 대화를 넘어 지인과 가볍게 교감할 수 있도록 소셜 인터랙션 기능을 추가한다.

남궁 대표는 "그동안 프로필 영역이 '나'를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었다면, 연내 개편을 통해 친구가 내 프로필에 공감의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서로 교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축하나 응원 받고 싶은 이벤트를 프로필 공간에 표현할 수 있고, 서비스 이동 없이 프로필 영역 안에서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상태를 가볍게, 자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영역을 만들고 이를 원하는 친구들에게만 공유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톡비즈 사업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수익화도 꾀한다. 남궁 대표는 "연내 친구 탭에 비즈보드를 확장해 광고 모델을 도입하고 오픈채팅방에도 이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광고주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지인 중심 연결을 관심사 기반 비지인 중심 연결로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

카카오는 이날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 시행으로 카카오톡 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 신규 이용자가 크게 감소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남궁 대표는 "지난 6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 이후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신규 이용자가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새로운 결제 옵션을 적용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사용성 측면에서 초기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카톡 개편… `카카오 강결합` 성장동력 될것"
카카오 아지트 포레스트 전경.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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