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2% "이재용 특별사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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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돼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사면 복권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스트레이트뉴스 의뢰·7월30일~8월1일 사흘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RDD 100% ARS·응답률 3.4%)를 보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여부를 두고 '사면 찬성'이 64.2%로 '사면 반대' 33.6%를 약 2배로 앞섰다.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1.7%가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47.3%, 반대 50.5%로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양측 의견이 비등했다. 지역별로 대부분 지역에선 70%를 상회하는 사면 찬성 경향이 나타났으나 광주·전라(찬성 48.6% 반대 48.3%)에선 찬반이 팽팽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돼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만료됐으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른 5년간 취업제한으로, 경영활동에 복귀하려면 사면을 통한 복권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두고는 응답자의 61.1%가 반대했고, 37.2%는 찬성해 이 부회장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비자금 횡령과 삼성그룹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실형에 처했으나 지난 6월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3개월 형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상태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9일 또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특사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사면심사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3명,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국민 64.2% "이재용 특별사면 찬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월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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