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무조건 할인' 신용·체크 2종 출시
KB, 고정지출비 월 최대 1만원 캐시백
롯데, 생활업종 월 3만6500원 절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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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NCE] 교통·통신·관리비까지 쓱~ 신용카드 든든한 할인목록](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0602101963076001[1].jpg "[THE FINANCE] 교통·통신·관리비까지 쓱~ 신용카드 든든한 할인목록")
고물가 여파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치솟는 점심 밥값을 두고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최고인 6%대로 치솟았을 정도다. 지출을 줄이고 소비 습관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생활비를 절약하는데 도움되는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카드 혜택과 카드사 제공 서비스를 지혜롭게 사용하면 생활비를 아끼는데 쏠쏠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실적 조건과 상관없이 '무조건 할인'이 적용되는 카드는 생활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플리' 신용·체크 2종을 내놨다. 신한카드의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플레이'를 이용하면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 전 가맹점 최대 0.9% 할인이 제공된다. 신한플레이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결제를 이용해도 0.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쿠폰과 단골적립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쿠폰 서비스는 국내 모든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시 월 4회(총 6000원 할인),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월 2회(총 2000원 할인) 제공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MASTER) 1만8000원이고, 체크카드는 없다.
우리카드 역시 무조건 할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뉴 유니크', '뉴 블랑' 카드가 그것이다. '뉴 유니크 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0.5%가 무제한 할인된다. 우리페이 결제 시 추가 0.3%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소셜커머스, 배달, 대형마트, 교통 중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은 영역에서 할인된 금액을 자동으로 한 번 더 적립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뉴 블랑 카드'는 연회비가 5만원으로 다소 비싼 반면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게 특징이다. 전월실적 조건, 적립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1%가 무제한 적립되고, 우리페이 결제 시 추가 0.3%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프리미엄 카드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세계 공항라운지 △K리무진 버스 △국내 지정 골프장 커피(4잔) △국내 지정 골프연습장 타석권 △전국 부티크 호텔 브런치 서비스 등이 대상이다.
삼성카드 'iD ALL'은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0.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결제를 많이 하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으로, 할인형과 포인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포인트형의 혜택과 조건은 위와 동일하며 '결제일 할인' 대신 '포인트 적립'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중 매달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5% 할인이 제공된다. 주유, 이동통신, 아파트 관리비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2.5% 결제일 할인된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1만원이고,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다.
![[THE FINANCE] 교통·통신·관리비까지 쓱~ 신용카드 든든한 할인목록](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0602101963076001[2].jpg "[THE FINANCE] 교통·통신·관리비까지 쓱~ 신용카드 든든한 할인목록")
KB국민카드의 'KB국민 이지링크 티타늄 카드'는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주요 생활요금 자동납부 시 캐시백과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자동납부 특화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고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초중고 학교납입금 △4대 사회보험료 △전기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납부 건수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이 캐시백된다. 이 카드는 고객 선호가 높은 업종 관련 혜택이 담긴 '패밀리팩', '사업자팩', '직장인팩' 등 3가지 서비스 팩 중 1개를 선택해 5%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KB국민 톡톡 my living카드' 역시 일상 소비 특성 따라 서비스팩을 선택할 수 있다. A팩은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렌탈 결제 등이, B팩은 학원, 서점, 식품, 배달 등의 업종이 적용된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부터 이용금액 구간별 할인 및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롯데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생활업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로카 365'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앱, 스트리밍 등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업종에서 월 최대 3만6500원을 할인해준다. 다만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이동통신, 보험료, 스트리밍 업종 할인 혜택은 자동납부 이용 건에 한해 적용된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치솟는 기름값에 자동차 주행이 꺼려진다면, 주유 할인과 관련한 카드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현대카드는 주유업종 할인 특화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는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 통해 주유 결제 시 월 4만원 한도에서 15% 할인이 제공된다. 일반 결제도 10% 할인된다. 주차, 세차, 정비 등에서 결제 시 5% 할인된다. '현대카드Z family'는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에서 주유 시 리터당 100원 할인이 월 최대 1만3000원 한도에서 제공된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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