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패션’ 극찬…황교익 “내 취향으로 보자면, ‘사람 냄새’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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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 패션’ 극찬…황교익 “내 취향으로 보자면, ‘사람 냄새’ 안 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을 극찬한 것을 두고, 시샘 섞인 반응을 보였다.

황교익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패션은 개취(개인의 취향)이다. 박지원의 개인적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제 취향으로 보자면, 김건희의 패션은 마네킹에 입혀놓은 신상처럼 보인다. 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씨는 "1970년대 여성 잡지 패션 화보를 보는 느낌이다. 작위성이 강하여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래서 멋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박지원의 품평을 보고 저도 덧붙이는 것인데, 이상의 품평은 황교익의 개취라고 여기시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늘 봐도 이상터라 했는데 그러네요. 마네킹이나 인형에게 입혀놓은 것 같네요. 사람 냄새 안날 것 같은, 체온이 안 느껴질 것 같은", "플라스틱이 입은 옷이지…품위는 안 느껴지네요. 너무 작위적인 느낌"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황씨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박지원, ‘김건희 패션’ 극찬…황교익 “내 취향으로 보자면, ‘사람 냄새’ 안 나”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앞서 전날 박지원 전 원장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흰색 드레스에 흰색 장갑을 끼고 등장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제가 늘 주장한 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며 "사진상으로 볼 때 김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선 "기왕 가셨으니 성공적으로 외교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의 외교가 중국과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염려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미국과 영국은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규정하자고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있으니 표현 수위를 조절하자고 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도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말씀을 아끼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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