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연구에 1조 투입… `국산 데이터센터` 짓는다

과기부 산업성장 지원대책 발표
산학연 협력·인재 7000명 양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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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연구에 1조 투입… `국산 데이터센터` 짓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27일 오후 대전 KAIST에서 열린 '제1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초기 시장을 키우기 위해 광주 AI집적단지 내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플러스 칩 프로젝트'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대전 KAIST에서 '제1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이종호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찾은 AI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산·학·연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정부는 먼저 AI반도체 연구에 5년간 약 1조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사업'이 핵심이다. 두 부처는 연산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도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027억원을 투입한다. NPU(신경망처리장치)와 PIM의 장점을 결합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는 초거대 AI 시스템도 개발한다.

AI반도체 초기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반도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 기반으로 구축하는 'NPU 팜 구축· 실증' 사업을 내년에 신설한다.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는 AI 개발자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플러스 칩 프로젝트'도 새로 추진한다.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각 부처나 지자체가 구축하는 공공사업에도 국산 칩이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AI반도체 생태계도 키운다. PIM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결과물은 반도체 생산공정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 또한, NPU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의 연구 결과물 중 삼성전자 협력 디자인하우스에서 검증해 우수 설계기술로 평가된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설계기술 데이터베이스에 포함하고 다양한 팹리스 기업 제품에 적용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AI반도체 전문인력 7000명 양성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반도체 연합전공'을 서울대·성균관대·숭실대 등 3개 대학에 개설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경애기자 naturean@

AI반도체 연구에 1조 투입… `국산 데이터센터` 짓는다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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