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첫날 권순우는 센터 코트 첫 경기로 밤 9시 30분 조코비치와 만난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낮 경기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 등 총 6번이나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내줬다.
1월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대회에 뛰지 못했다.이번 시즌에는 5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마 마스터스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권순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첫판부터 강자를 만났다. 권순우는 프랑스오픈부터 최근 3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 중이라 썩 좋은 흐름은 아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 4월 클레이코트 대회인 세르비아오픈 16강에서 만나 조코비치가 2-0(6-1 6-3)으로 이겼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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