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사업, 작년에 26조 썼다…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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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사업, 작년에 26조 썼다… 역대 최대규모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26조원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쓰였다.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위기 극복을 위해 생명·보건의료 분야와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SW 분야 등에 투자가 늘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R&D 집행 규모는 26조5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조6988억원(11.3%) 증가한 규모로, 2020년(15.8%)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제발전 분야에는 11조6487억원(43.8%)이 집행됐는데, 전년대비 16.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등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R&D를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분야별로는 생명·보건의료(2조8880억원), ICT·SW(2조8411억원), 에너지·자원(2조856억원) 등이 집행됐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우주·항공·해양 분야에는 6958억원이 쓰였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기술 관련 R&D에 3조4291억원이 집행됐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출연연이 전체 집행액의 36.1%에 달하는 9조605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중견기업(6조5887억원)도 전년보다 7922억원(24.8%) 더 많이 집행됐다. 다만,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의 집행액이 전년에 비해 1조6000억원 가량 줄었고, 중소기업은 25.1%(9968억원) 늘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5조3068억원), 응용연구(4조5620억원), 개발연구(9조4566억원)에 달해 개발연구 비중이 높았다. 기초연구의 경우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집행액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R&D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는 과제당 평균 연구비가 3억6000만원으로, 전년(3억2000만원)보다 4000만원 소폭 늘었고, 연구책임자 1명 당 연구과제 수는 1.52개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연구환경 제약으로 국제공동연구는 큰 폭으로 줄었다. 자세한 조사·분석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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