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원전 드라이브`] 수출길도 다시 열린다… 체코·폴란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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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원전수출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원전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고위급 수주 활동도 개시할 예정이다. '탈원전'으로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원전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원전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중 민관 합동으로 '원전수출 전략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원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원전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부처를 총망라해 구성될 예정이다. 추진단장은 산업부 장관이 맡는다. 이외에도 방산, 건설·인프라, IT, 금융조달 등과 관계있는 전력 및 금융 공기업, 전문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시장은 원전의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시공능력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금융조달, 방산·경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패키지사업으로 이루어진 국가 간 협력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발주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설치해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집중 공략하게 될 국가는 체코와 폴란드가 될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체코와 폴란드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체코는 올 3월 약 8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1기 건설 사업 입찰을 개시했고, 폴란드는 지난해 2월 40조원 규모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양 국가 입찰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원전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수출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주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이 기자재나 운영·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미 원전동맹'도 원전 수출 행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이달 초 미국의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해외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업으로 영국이 발주할 예정인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尹대통령 `원전 드라이브`] 수출길도 다시 열린다… 체코·폴란드 공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한국형원전 APR14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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