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상금 1억 `파이트 클럽` 조회수 1800만… 링보다 뜨거운 격투기 콘텐츠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최근 격투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말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 격투 서바이벌 웹 예능 '파이트 클럽'이 큰 화제를 일으키며 관심을 끌어모으기 시작, 이제는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격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유튜브에는 격투기를 다룬 채널과 콘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잇따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반인 참가자들이 상금 1억 원을 획득하기 위해 종합격투기 시합을 벌이는 '파이트 클럽'은 총 6회차 시리즈로 누적 조회 수 1800만 회를 넘겼다. 영상 별로는 최저 170만 회에서 최고 445만 회까지 조회 수를 올렸다. 이후 속속 등장한 '블랙컴뱃', '리얼파이트', '좀비트립' 등의 콘텐츠도 회당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튜브를 통해 격투기의 매력을 알게 된 뒤 취미로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소수의 마니아만이 즐기는 과격한 운동으로 여겨지던 격투기가 이제는 운동 삼아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격투기 유튜버는 누구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6월 셋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정찬성 코리안 좀비(Korean Zombie)', 2위는 '매미킴 TV', 3위는 '차도르'다.

1위를 차지한 '정찬성 코리안 좀비'는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2019년 10월부터 운영하는 채널이다. 현재 구독자 수 78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70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정찬성은 훈련법이나 경기 분석 같은 격투기의 이모저모뿐 아니라 각종 이색 실험과 도전, 경기장 밖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 시작 2년이 채 되기 전에 구독자 20만 명을 끌어모았다.

이후 선보인 콘텐츠 '파이트 클럽'과 '좀비 트립'은 더욱 폭발적 성장을 이끈 견인차 구실을 했다. '파이트 클럽'의 인기로 지난해 10월 한 달간 구독자 수가 18만 명 가까이 늘었고, 올해 1월 '좀비트립'이 베일을 벗은 이래 지난 6개월간 구독자 35만 명 이상이 늘었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좀비트립' 시리즈 1편과 '파이트 클럽' 시리즈 1편으로, 각각 495만 회, 445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2위는 구독자 수 70만 명, 누적 조회 수 2억 1400만 회를 보유한 채널 '매미킴 TV'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2019년 3월 개설한 해당 채널은 1년 6개월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급성장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현직 격투기 선수들과의 대결, 격투 대회 리뷰, 훈련법 및 일상 소개, 고등학생 격투기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과의 대결 영상이 채널 내 가장 높은 조회 수인 78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게재한 영상 중에서는 '김동현은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김동현은 팔 힘으로 수박을 깰 수 있을까?' 등 이색 호기심을 다룬 쇼츠(shorts) 영상들이 1개월 만에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위 '차도르'는 유튜브 내 격투기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격 채널로, 현재 구독자 58만 명을 거느리고 있다. 85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국내 격투기 채널 중 최고치인 5억 2100만 회에 달한다. 해당 채널은 "격투 스포츠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채널"을 표방하며 각종 무술과 관련 단체 소개부터 격투기 선수들의 행적 및 근황까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선수/경기 리뷰', '격투기 명경기 모음', '차토르 토크쇼', '차도르FC' 등이 대표 콘텐츠다. '200승 0패 70대 무술 고수 vs 20대 격투기 선수', '근육질 싸움꾼들 모조리 쓰러트리는 반전 외모 스트리트 파이터' 등이 조회 수 700만 회를 넘긴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이다.

이 외 △'로드 파이팅 챔피언십(ROAD FIGHTING CHAMPIONSHIP)' (4위, 57만 명) △'명현만' (5위, 38만 명) △'양감독 TV' (6위, 33만 명) △'무채색 필름' (7위, 28만 명) △'거제폭격기' (8위, 18만 명) △'TV유단잔가' (9위, 13만 명) △'신원리강아지' (10위, 12만 명)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최근 격투기 채널의 구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이른바 '실버 버튼' 채널만 10여 개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주류로 여겨지던 격투기를 대중화하는데 유튜브가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연출로 인기몰이하려는 소수 유튜버들로 인해 격투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훼손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THE INFLUENCER] 상금 1억 `파이트 클럽` 조회수 1800만… 링보다 뜨거운 격투기 콘텐츠
[THE INFLUENCER] 상금 1억 `파이트 클럽` 조회수 1800만… 링보다 뜨거운 격투기 콘텐츠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