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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21일 다시 `우주를 향해`…센서 코어 교체 등 점검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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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센서 내부 '전기부' 문제 확인 후 점검완료
단 분리 안하고 교체해 발사예비일(23일)에 발사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오는 21일 재개된다. 지난 15일 발사 하루를 앞두고 1단부 센서 이상으로 발사 중지된 지 6일 만에 다시 발사대로 옮겨져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레벨센서 안에 있는 코어 전기부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하고, 당초 우려와 달리 1단과 2단을 분리하지 않고 새 부품으로 교체를 완료함에 따라 발사예비일(23일)에 맞춰 2차 발사에 나서게 됐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항우연 연구진은 레벨센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단 분리 없이 새 부품으로 교체한 후, 점검을 통해 정상임을 확인했다"며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1일 2차 발사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주 나로우주센터에 비가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일이 변동될 수 있다.

권 정책관은 "다행히 1단과 2단을 분리하지 않고, 센서를 교체할 수 있었다"면서 "20일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부위는 레벨센서 안에 있는 전기부에 해당하며, 센서가 측정하는 신호값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오류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먼저 점검했던 레벨센서 시스템 중 신호처리박스, 전선류 등에는 문제가 없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볼펜 안에 있는 심처럼, 센서 안에 코어가 있는데, 그 부위에 전기적 문제가 생겨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작업자가 직접 단 연결부에 들어가 부품을 뜯어낸 후, 새 부품으로 교체하고 전기적 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레벨센서 부품 교체 후에도 발사체 1∼3단 내부 전체에 대한 전기적 계통을 모두 점검해서 이상이 없었다"며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상태와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21일로 발사일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벨센서 고장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원인은 별도로 분석하고 있는 데, 경우에 따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발사예비일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권현준 정책관은 "일정을 맞추기 위해 서두른 것은 아니다"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전기적 점검 완료되었기에, 발사체에 화약류가 모두 장착된 상황에서 단 분리 작업의 리스크가 편익보다 크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는 당초 16일 발사 예정였다가 하루 전인 15일 발사대 기립 후 전기적 점검 과정에서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에 오류가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다. 이후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 문제가 된 레벨센서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누리호 2차 발사, 21일 다시 `우주를 향해`…센서 코어 교체 등 점검 `이상 무`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1단 산화제탱크 레벨센서에 문제가 생겨 중단된 누리호가 새 부품 교체를 통해 21일 발사를 재개한다.

항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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