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서 진하게 녹아든 뮤지컬"…`어차피 혼자` 9월 초연 개막

PL엔터 두 번째 제작 공연…조정은·윤공주·양희준·황건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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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서 진하게 녹아든 뮤지컬"…`어차피 혼자` 9월 초연 개막
뮤지컬 '어차피 혼자' 독고정순 역 캐릭터 포스터.

PL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제작 뮤지컬 '어차피 혼자'가 오는 9월 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이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정서가 녹아 든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13일 P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어차피 혼자'는 2013년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작·연출과 민찬홍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송혜선 프로듀서는 "리딩 공연 관람 당시 마음 한 켠에 자리했던 따뜻한 잔상이 지난 2년간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다시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홀로족' '1인가구'라는 말이 시대의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지만 문득 '우리는 정말 괜찮은 걸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숨기는 것에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이 시점에 우리 관객들과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남구청 복지과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독고정순' 역은 조정은과 윤공주가 맡는다. 남구청 복지과의 신입사원 '서산' 역엔 양희준과 황건하가 캐스팅됐다.

"한국 정서 진하게 녹아든 뮤지컬"…`어차피 혼자` 9월 초연 개막
뮤지컬 '어차피 혼자' 서산 역 캐릭터 포스터.

지역구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애쓰는 것으로 유명해진 정치인 '서남식구청장' 역으로는 이갑선과 최영우가 출연한다. 재개발이 논의 중인 산장아파트 주민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명물 '보험왕'은 이세령과 허순미가 연기한다.

이경수와 이형훈은 이슈가 있는 곳에 언제나 나타나는 '육기자'로 분한다. 산장 아파트의 '관리인'이자 노년의 낭만주의자로 장격수가 무대에 오른다. '독고정순 엄마' 역은 김지혜, 남구청장의 오른팔 '염계장' 역은 심우성이 연기한다.

PL엔터테인먼트 이날 캐스팅 발표와 함께 넘버 '그날 아침'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리딩공연 영상으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배우들의 녹음 현장과 1년 여 전부터 작품을 준비해온 배우·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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