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중형 아파트값 격차 7억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강남·강북 중형 아파트값 격차 7억
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가 7억원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구와 이북 14개구의 중형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8억9970만원, 11억9893만원이었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격차는 7억77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5월에는 한강 이남 9억391만원, 이북 5억7872만원으로 격차가 3억2519만원에 불과했다. 5년 새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같은 기간 매매뿐 아니라 전세도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가격이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2017년 5월 한강 이남과 이북의 중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4억9919만원과 4억744만원으로 9175만원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한강 이남 9억3233만원, 한강 이북 6억3386만원으로 집계돼 두 지역의 중형 아파트 전세가격 격차가 2억9847만원으로 확대됐다.

경제만랩은 한강 이남과 이북의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에게 집중되면서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정부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 한강변, 우수학군 등 입지가 뛰어난 똘똘한 한 채로 몰리고 있다"고 며 "앞으로도 당분간 한강 이남과 이북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