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아이유는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자리에서 한 여성이 아이유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갔고 아이유는 이 때문에 몸이 흔들렸지만 미소를 유지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냐", "동양인이라 어깨빵 당한 것", "무례하다" 등 분노했고 급기야 아이유의 국내외 팬들이 해당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내 "사과하라"는 촉구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결국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이유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뒤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아이유 팔로워수 보고 놀래서 사과한 거 아니냐", "아이유가 인기 없었으면 사과했으려나 모르겠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3만7000명, 아이유 팔로워수는 2600만명이다.
한편 브로커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생명과 가족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이 영화는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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