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공개한 2021-2022시즌 '올해의 골' 후보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지난 1일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터뜨린 골을 올해의 골 후보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에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볼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수상하면 2019-2020시즌에 이어 2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에는 번리를 상대로 넣은 이른바 '70m 질주 원더골'로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기도 했다.
EPL 올해의 골 수상자는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손흥민 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대니 잉스(애스턴 빌라),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후보로 올랐다.
한편 EPL '공동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26일 트위터에서 손흥민이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축하해 쏘니!'라고 적었다. 살라흐는 수년간 EPL 최고 골잡이로 군림한 선수다. 2017-2018시즌 EPL 역대 최다인 32골로 득점왕에 오르고, 다음 시즌에는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20시즌에는 득점 랭킹 5위에 그쳤으나 그다음 시즌에는 2위에 자리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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