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기능은 한국어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일본어 음성을 앱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하면 텍스트로 변환되며 북마크 기능, 메모 기능, 검색 기능 등을 탑재했다. 화자 구분도 가능하다. 다만 공유 기능, 화상회의 연동 기능, 다국어 동시 인식 기능 등의 일부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어와 영어 인식은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바노트는 국내에서 최근 누적 다운로드 230만건을 돌파하며 빠른 서비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학기 초 학생 사용자들의 증가로 지난달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1월 대비 두 배 가까운 47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인식언어에 중국어를 추가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지난 2월에는 한국어와 영어가 혼용된 음성도 인식할 수 있는 다국어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AI가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음성 노트의 주요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탐색할 수 있는 기능, 중요한 내용에는 하이라이트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 등 편의 기능도 고도화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의 언어모델을 활용한 주요 내용 요약 기능도 조만간 출시한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를 최근 문을 연 신사옥 '1784'의 회의실에도 적용해 사내 회의록 정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업무 계정, 그룹 관리 기능과 함께 다양한 업무 도구와의 연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익상 네이버 클로바노트 책임리더는 "클로바노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네이버의 음성 AI 기술력에 기반한 독보적인 음성인식 성능"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AI 음성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