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IoT, AI, 머신러닝 적용해 디지털 배터리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전기차 배터리를 가상세계서 실험…디지털 트윈으로 수명·고장 예측·감지
한국MS(마이크로소프트)와 현대자동차그룹이 MS 애저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IoT(사물인터넷)와 디지털 트윈,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가상 공간에서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MS는 애저 IoT 기술을 바탕으로 애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적용해 현실세계의 전기차 관련 자산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해 문제점을 예측하도록 돕는다. 애저 AI·머신러닝 기술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초기 예측수명 검증 및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위한 최적화 플랫폼을 설계한다.
가상세계에서는 실물을 똑같이 본뜬 차량과 배터리, 장소, 환경 등이 모델링 된다. 작업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는 애저 데이터레이크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해당 저장소는 다양한 형태로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석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돕는다.
실제 가상 시뮬레이션에서는 전기차 운행로그를 기반으로 배터리 운영 행동패턴을 분석해 고장을 감지하고 수명을 예측한다. 애저 데이터브릭스와 애저 머신러닝은 이에 필요한 사용자 편의기능과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애저 ML옵스는 학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파이프라인이 실행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빠르게 추출하는 시각화 도구인 파워BI를 통해 실시간 보고서를 제작, 기본 시각화 대시보드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추진된다.
이는 협업 플랫폼 '팀즈'와 연계돼 협업 및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박철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장(상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검증하고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에 배터리 자산관리 플랫폼을 더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나 마이크로소프트 IoT&MR 아시아 기술총괄 부문장은 "애저 디지털 트윈 및 IoT를 활용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디지털 트윈 배터리 관리 플랫폼 기술 검증을 첫 사례로, 기업의 연결·혁신·신뢰를 돕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전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혁신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