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앞서가는 吳… 더 뒤처지는 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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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앞서가는 吳… 더 뒤처지는 宋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호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3일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 결과(TBS 의뢰·조사기간 지난 20일~21일·조사대상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SOI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오 후보와 송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5.9%, 37.6%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오 후보는 6.2%포인트 상승했고, 송 후보는 0.7% 포인트 올라 두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유세에서 오 후보가 재선 서울시장이던 2011년,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 반대하며 주민투표에 붙였다가 투표율 미달로 시장직을 사퇴한 전력을 거론하며 "어린이들 밥 주면 안 된다고 울고불고 시장직 그만둔 시장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 아침밥까지 먹이고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직격했다.

송 후보는 "오 후보는 1년 내내 그림만 그릴 뿐 성과가 없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세빛둥둥섬, 르네상스한강 등 오 후보처럼 수채화만 그리는 시장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저는 폼 잡고 겉멋든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세운상가 노동자, 전세버스 노동자, 공무원, 의료노조, 요양보호사 등 다 만났는데 오 후보는 만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시멘트 건물더미가 아니라 그 속에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가슴으로 안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오 후보는 용산역 광장 유세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미신에 의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송 후보를 겨냥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한풀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청와대 부지를 잘 활용해 서울 시민께 활용도가 높고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하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과 시장을 하신 분이 갑자기 서울시장으로 나온다는 결정할 때부터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며 "며칠 뒤에 이재명 후보가 난데없이 출마하는 모습을 보면서 송 후보가 '이재명 조기 등판' 기획-연출-감독-주연까지 한 게 아닌가"라고 저격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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