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형선 후보에 3.7% 역전 당해…이 추세면 낙선, 선거는 흐름이 중요”
“그런데 문제는 李가 열심히 다니면 다닐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난다는 점”
“갑처럼 행동…李 선거팀 때문에 차가 막힌 계양구민이 ‘아이-C’라고 했다고 끝까지 쫓아가”
“대선-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완전히 달라…지역 대표하는 ‘정치인’ 뽑는 것”
“‘방탄 출마’, ‘구치소 안 가려고’ 뜬금없이 계양 출마? 유권자분들이 기분 더럽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李가 열심히 다니면 다닐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난다는 점”
“갑처럼 행동…李 선거팀 때문에 차가 막힌 계양구민이 ‘아이-C’라고 했다고 끝까지 쫓아가”
“대선-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완전히 달라…지역 대표하는 ‘정치인’ 뽑는 것”
“‘방탄 출마’, ‘구치소 안 가려고’ 뜬금없이 계양 출마? 유권자분들이 기분 더럽다는 것”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첫 여론조사에서 10% 앞선 것도 사실 '충격'이었다. 대선 후보가, 그것도 겨우 두 달 전~ 그런데 이번에는 뒤집어졌다"며 "윤형선 후보에 3.7% 역전 당했다. 이 추세면 이재명 낙선이다. 선거라는 것은 추세, 즉 흐름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지금 분명히 계양에선 윤형선은 오름세, 이재명은 내림세다. 그럼 이재명 떨어진다"며 "전 한 닷새 전부터 현장에 있는 몇 분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싸늘합니다. 아주 냉골입니다', '이재명이 지나가도 쳐다보지를 않아요', '전라도분들이 계양 전라도표 보고 왔다는 것이 더 기분 나쁘다고 합니다', '계양구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성남시장 했음 분당으로 가야지'. 그래서 대선 때보다 이재명이 더 미친 듯이 선거운동을 한단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열심히 다니면 다닐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뚜두둑 난다는 점"이라면서 "이재명 을이 아니라 갑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는 진짜 후보가 철저히 을이 되는 과정인데 이재명 선거팀 때문에 차가 막힌 계양구민이 '아이-C'라고 했다고 끝까지 쫓아갔다"고 최근 논란이 된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욕하면 범죄예요. 다 채증하고 있어요'라고 하질 않나. 욕하는 거 나쁘지만 솔직히 이재명이 할 말은 아니지요?"라며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 그냥 구두신고 저벅저벅. 식당주인들이 특히 싫어한다더라. '오지마세요. 나 싫어요', '나가세요'. 이렇게 식당에서 문적박대를 당한다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계양에 이재명 '오만불손' 선거운동이 쫘악 퍼졌다더라.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고전하고 낙선하는 것 당연한 것"이라며 "대선과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완전히 다르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다. 그런데 이재명이? '방탄 출마', '구치소 안 가려고' 뜬금없이 계양에 출마한다? 유권자분들이 한 마디로 기분 더럽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이재명은 이번에 '한 표의 뜨거운 맛'을 보고 대장동 설계자로서 응분의 책임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 결정을 계양구민들이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이 진짜 이런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여론조사 업체 에스티아이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간 19~20일, 조사 대상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8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전 지사가 45.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9.5%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줄곧 앞서던 것과 달리 오차범위 내지만 윤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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